|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간의 M&A 연기되나?

김도완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을 추진한 것과 관련, 금융노조 산하 우리은행지부와 KB국민은행지부가 은행 대형화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다.

 

이전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메가뱅크'를 화두로 던지며 국내 은행 간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대형은행을 탄생시킨는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었다.

 

특히 금융권에서 KB금융과 우리금융을 합병해 대형 은행으로 키우자는 의견이 많았었다. 이번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된 어윤대위원장은 메가뱅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국민은행 자체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어회장은 "금융의 삼성전자가 나와야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은행권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세계 50위권 은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혀 메가뱅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긍융노조 산하 우리은행지부와 KB국민은행지부는 '메가뱅크 저지 공동투쟁 본부'를 발족하고 은행 대형화 저지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메가뱅크는 사업규모나 조직구조를 축소시키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사안이었다. 투자은행으로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메가뱅크의 장점보다는 서민금웅과 중소기업 대출 위축 등의 폐해가 커져 노조가 적극 반대했던 것이다.

어 회장은 비난여론을 의식했는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합병할 생각이 없다"면서 "지난 3주간 와서보니 KB금융의 체질이 상당히 약화돼 있다. 앞으로 2년이 되든 5년이 되든 건강해 질 때까지는 인수합병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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