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에 대한 실적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 시작은 하나금융지주다.
19일 하나금융은 장 마감 이후,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9.8%(1199억원) 감소한 1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추정치는 2456억원, 각 증권사의 추정치 평균은 2241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8.6%(1091억원) 감소한 173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성자산 확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 매매평가익 등 일회성 이익 감소 및 대손충당금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 외에도 금융회사들의 실적 악화는 이미 예상된 것이다. 은행들이 2분기에 대기업 구조조정과 과도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 등으로 대출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 대손충당금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쌓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3조2000억 증가한 196조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우량차주 위주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자산 등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2.26%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작년 2분기 이후 계속 상승하다가, 올 2분기 이후 지표금리가 떨어지면서 운용수익률도 하락했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기업 구조조정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인해 0.31%P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그나마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 매각이 적었음에도 불구, 부실자산 감축 및 연체관리 등을 통해 0.57%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하나금융의 2분기 당기순익은 감소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7%P 증가한 93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총자산이 기업 및 가계 부분 등의 고른 대출자산 성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핵심이익이 분기 최대 규모까지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는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조조정 마무리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 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이다"며 "그룹자산의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주당 6%인 3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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