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ED업계 가파른 성장세에 '싱글벙글'…삼성LED·LG이노텍 '최대 실적'

LED TV 수요 및 조명 시장 매출 커…성장세 지속

김은혜 기자

LED업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LED TV의 수요 덕이다. LED를 탑재한 LCD TV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까닭에 LED 공급부족 현상이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됐다.

지난해 전세계 LED 시장은 54억 달러 규모로 2008년의 50억8천만 달러 대비 6.2% 성장했고, 특히 LED TV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서 디스플레이용 LED 제품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법인인 삼성LED는 올해 2분기 43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470억 원) 대비 293%, 전기(3300억 원) 대비 30.3% 상승한 수치다.

삼성LED 관계자는 "꾸준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산업이며, 그에 따른 매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860억 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였던 650억 원 안팎을 뛰어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 같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단연 LED를 꼽는다. "TV용 LED BLU의 수요 증가와 조명용 패키지(Package) 및 일반 조명 물량 증대 덕"이라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2분기 LED 사업부에서만 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285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LED 반도체 외에도 방송 수신용 튜너 장비, DVD 구동모터, LCD용 포토마스크(전기회로가 들어가는 필름) 등 다양한 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서울반도체 역시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300억 원 안팎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액 8200억 원, 영업이익 1066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던 바 있지만, 증권업계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액은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영업이익은 1300억 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이상민 영업 부사장은 "지난해 LED TV용 LED 매출이 전체의 10%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조명 등 전 분야 성과가 좋았다"며 "올해는 중국·일본·대만 등의 LED TV용 LED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외에도 GE 등 글로벌 대형 조명 기업으로 판로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LED 조명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LED업계의 한 관계자는 "TV나 모니터 등 전자제품 외에 LED 조명 역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 그 성장세는 한층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LED 조명제조사의 미국에너지부(DOE)의 LED조명제조자 자기선언프로그램 참여로, 국제적으로 LED 조명 품질을 인정받기 어려워 세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LED 조명 업체들의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해져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ED를 활용한 조명 시장은 지난해 6억 달러에서 올해 8억 달러, 2013년 28억 달러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