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 돌파구 '수익형 부동산' 인기 지방까지

임해중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높아가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 투자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부각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의 투자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

아파트의 약세가 가속되는 와중에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와 오피스텔 등이 틈새시장을 빠르게 파고드는 추세이다보니 인기 지역의 청약률이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 청약한 서울 송파구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오피스텔은 최고 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청약은 89실 공급에 4천396명의 청약자가 몰려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처럼 서울 내 역세권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지방 상권으로 그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 송도·청라·일산 등 관심 증가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신도시에서 송도사이언스빌리지와 엑슬루타워, 논현동 소래도시개발지구의 에코메트로가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양시 일산구의 루벤스카운티와 용인 동백지구의 르헤브가 눈에 띤다.

인천의 핵심지역으로 대표되는 송도에서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 몰 랩 오피스텔 1천58세대를 분양한다.

청라의 엑슬루타워는 오피스텔 380실과 상업시설 156호실을 분양 및 임대하고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 모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입지와 환경으로 최적의 투자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다.

이 두 곳 뿐 아니라 경기도 일산 및 분당, 용인 등도 최근의 열기를 등에 업고 투자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장경철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불러온 결과이며 한동안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은 경기에 민감하고 지역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심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서울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이 많다. 지방은 분양가가 낮아 투자의 부담이 적고 개발 후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유리하다”고 전했다.

◆ 호텔도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한편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어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분양중인 씨클라우드호텔의 경우 국내 대기업인 코오롱건설이 최저수익을 보장하며 수익형 부동산의 범주가 확대된 것.

씨클라우드호텔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신탁사의 소유권관리와 대기업인 코오롱의 위탁운영관리체제, 최저임대수익보장제라는 기존의 수익형 부동산에서는 보기 힘든 조건을 내걸어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대형 건설사와 국내 건설관리 업체들이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에 도시형 생활주택 144채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고 한미파슨스도 관악구 봉천동에 146채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 이사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장점은 적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오피스텔처럼 임대수익도 낼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어 최근 가장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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