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군산은 같은 시장…생산량 조절 협의 필요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상반기까지 비교적 선전을 이어오던 군산지역 제재업계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고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군산 제재시장은 지난 4월 재(才, 사이)당 가격을 70원 올릴 정도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구축하고 있었으나, 5월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6월부터는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들어서는 제재목 가격이 다시 내려가고 있으며, 암암리에 원가 이하에도 판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산목재조합 김상수 조합장(송원종합목재 대표)은 “올해 초에는 비교적 경기가 좋았다. 유통업자 판매보다는 소규모 건자재상과 직접 거래하는 군산지역 제재소들의 특성과, 지난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 외환위기 당시 10여 개 업체가 문을 닫는 등 구조조정이 있었던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하지만 5,6월 들어서면서 주문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난 4월 올라갔던 가격이 다시 내려가고 있다. 알게 모르게 원가 이하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가격 하락 요인에 대해 “최근 산지 원목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인데, 경기가 없다보니 이 물건이 도착하기도 전에 내려간 가격이 선반영 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대형 제재소들의 제품 제고가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물건이 언제 어떻게 풀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가격하락의 큰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승각의 경우 원가를 생각하면 최소한 재단 900원 이상에 판매돼야 하지만, 현재는 상당수가 900원 밑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은 예전과 달리 인천과 군산이 같은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때문에 상호 협의를 통해 경기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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