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태호 총리후보자 자진사퇴 "국정 운영에 누가 되서는 안되겠다"

재경일보 온라인팀 기자
이미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2주 동안 펼쳐진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및 스폰서 의혹 등을 받아왔고 결국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오전 10시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빌딩 1층 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각종 의혹으로 인해 여야간의 충돌이 일어나 국정 운영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총리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진솔하게 말씀드리려 했던 것이 잘못된 기억으로 오히려 말실수가 되고 더 큰 오해를 사게 됐고 이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네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 후보자는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국민의 채찍을 내 스스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21일만에 자진사퇴함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총리후보 대상자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청화대는 세대교체의 의미에서 젊은 총리를 지명했지만, 자진사퇴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내정자 물색을 위해 기존에 거론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나 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 등 호남 출신과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