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하우시스, '로이유리' 합작법인 1천억원 투자

독일 인터페인과 손잡고 울산에 생산공장 건설…2015년 2800억 매출 계획

김은혜 기자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왼쪽)와 인터페인 게오르그 헤슬바흐 대표(오른쪽)가 독일 라우엔포르데(Lauenforde) 인터페인 본사에서 로이유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가 법인 분할 후 미래성장 동력사업 중 하나인 유리사업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LG하우시스는 30일 유럽의 유리전문기업인 인터페인과 에너지절감형 로이유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까지 울산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00만m2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로이유리(Low-E, Low-Emissivity)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금속 및 금속 산화물로 구성된 다수 층의 얇은 막을 코팅해 에너지 절감 성능을 향상시킨 기능성 유리로,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최근 독일 라우엔포르데에서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 인터페인 게오르그 헤슬바흐(Georg Hesslbach)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 계약식을 가졌다.

LG하우시스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 "로이유리 보급률이 80% 대에 이르는 유럽의 경우에 비춰볼 때, 국내 로이유리 시장도 에너지 규제 강화 후 수요 급증으로 향후 1~2년 안에 국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 투자를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건물 에너지 절감에 핵심 역할을 하는 유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며, "특히, 수입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로이유리 시장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여, 유리사업에서 2012년 매출 1500억, 2015년 매출 28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작법인은 실무절차를 거쳐 오는 9월에 설립될 예정이며, LG하우시스가 80%, 인터페인가 20%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한편, 인터페인사는 판유리부터 로이유리사업까지 유리사업을 수직계열화한 독일 최대 유리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은(Ag) 기반의 로이유리를 개발하는 등 유리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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