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매크로 이슈]美 ISM지수 예상 밖 반등, 경기둔화는 여전

제조업 둔화, 8월 고용지표가 관건

김현연 기자

8월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예상 52.5를 상회한 56.3을 기록해 전월 55.5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면서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하루 앞서 발표된 PMI 제조업지수가 부진하면서 ISM 제조업지수도 중립선 수준 하락이 점쳐졌지만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였다. 그러나 세부지표면에서는 신규주문지수 하락 및 재고지수 증가, 신규수출주문지수 하락 등 경기둔화 움직을 이어갔다. 그마나 생산 및 고용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주말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 취업자 예상 밖의 부진
8월 미 민간부문 취업자는 시장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ADP 민간고용집계에 의하면, 8월 민간 취업자는 전월대비 1만명 감소하며, 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4만명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3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는 3일(미국시간) 8월 고용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민간부문 외에 정부부문 취업자도 포함된다. 8월에도 센서스 조사에 채용됐던 정부부문 임시직 취업자의 해고 여파로 인해 비농업취업자가 전월대비 10만명 감소하며, 7월 -13.1만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부문 취업자도 7월 7.1만명보다 축소된 4.7만명 증가에 그친 가운데, 실업률은 9.5%에서 9.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7월 건설지출, 10년만에 최저치
7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 감소한 8052억달러를 기록하며, 1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민간 주택건설이 전월대비 2.6% 감소한 가운데 민간의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주택구입 세제지원조치이후 민간 건설지출 위축이 3개월 연속 지속되는 양상이다. 또한 공공부문 건설지출 역시 전월대비 1.2% 감소하며, 경기부양자금의 소진에 따른 건설지출 위축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재 현대증권 부장은 "민간 건설지출의 부진은 상당부문 예견된 현상이며, 공공부문 건설지출 위축 역시 당연한 수순"이라며 "미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그 만큼 민간수요 회복 여부가 관건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모기지 고정금리 사상최저치
8월 27일 주간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대비 12bp 하락한 4.43%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로 하락했다. 1년물 모기지 변동금리는 전주대비 11bp 상승한 6.95%를 기록했다. MBA 모기지신청 종합지수는 REFI 지수의 전주대비 2.7%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구매지수도 소폭이나마 2주 연속 상승했지만 그 보다는 저금리에 따라 리파이낸싱지수가 전월대비 2.8% 상승하며 대폭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미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사상최저 모기지금리는 주택가격 급락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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