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화장품사업 진출

김새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화장품 판매사업에 나섰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사장은 최근 일본P&G사와 SK-Ⅱ 로드샵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 사장은 지난달 말 자본금 5억원을 들여 화장품 수입 유통업체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화장품 도소매가 주업으로 신 사장이 최대주주로 참여했으며 첫째딸 장혜선 씨와 둘째 선윤, 셋째 정안 씨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에스앤에스인터내셔널은 일본 SK-Ⅱ를 수입해 로드숍을 운영하게 되지만 백화점 내 매장 운영은 이전처럼 한국P&G가 담당하게 된다.

신 사장은 1997년 롯데 쇼핑 총괄부사장을 맡으며 롯데쇼핑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지만 2000년 동생인 신동빈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자 실질적인 경영에서 물러나고 현재 백화점과 면세점의 자문 역할만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신동빈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는 데 따른 홀로서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Ⅱ는 국내 모든 백화점에 입점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만큼 백화점 중심의 유통에서 전문 가두점으로 확대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정위에서 이날 발표한 주요 그룹 계열사 현황에는 신 사장이 설립한 회사가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돼 있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 사장이 개인적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그룹 사업과는 무관하다지만 신 회장과 특수관계인인 신 사장이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법규상 이 회사가 계열사로 등록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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