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캔맥주 판매 ↑, 맥주소비도 서구형으로

김새롬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패턴이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병·캔·생맥주·페트 등 패키지별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들어 가정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캔맥주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캔 맥주 출고량은 올 1월 111만 상자에서 2월 121만 상자, 3월 158만 상자, 4월 174만 상자, 5월 194만 상자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다 7월에 274만 상자로 급증했다. 274만 상자는 월 단위 캔맥주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의 전체 패키지별 출고량 가운데 캔맥주의 판매비중은 1월 20.6%에서 7월에는 29.3%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병맥주가 지난 1월 40.3% 에서 7월에는 36.5%를 기록한 것과, 생맥주가 지난 1월 18.2%에서 7월 17.4%로 판매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캔맥주 판매량이 늘고 있는 이유는 외부 회식보다는 집에서 음료 형태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서구식 음주문화가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자서 하는 음주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집이나 야외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표적 가정채널인 편의점의 경우 캔맥주 판매량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업체 GS25에 따르면 바캉스 시즌인 지난 7월 23일에서 8월 8일 사이에 캔맥주가 전체 판매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광훼미리마트의경우 전국 4800여개 매장에서 올 1월부터 5월 말까지 카스 캔맥주(355ml)가 2년 연속 맥주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마케팅팀 송현석 상무는 “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는 가정 채널 중심의 맥주 소비 패턴상 캔맥주 판매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이라며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웰빙 기호가 확산되면서 맥주 소비 역시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