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4분기 주목되는 韓·中·美 매크로 지표

김현연 기자

이번주는 3분기를 마무리하고 4분기에 접어드는 분기점을 끼고 있다. 지난 3분기 초중반은 2분기실적 발표가 증시변동의 중심이었지만, 분기 말로 갈수록 해외 매크로요인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분기에도 무게감이 큰 매크로 요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국내 선행지수와 중국의 소비수요, 미국의 고용여건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韓 선행지수 전년동월대비 반등 기대
한국의 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반등에 성공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현재, 선행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10개 지표 중 재고출하를 제외한 9개가 플러스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선행종합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순환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한국의 전반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 10월 지표가 발표되는 11월에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대비가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과 중국의 선행지수가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늦춰진다 하더라도 긍정적 기대감이 계속 형성된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 성장률은 둔화, 소비수요 확보에 기대
중국경제는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한 자릿수 성장률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국경제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소비수요가 확보된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이 단기적으로 대출금리 인상과 같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장기적으로도 당국의 정책목표가 소비주도의 성장에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PMI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선행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며 경기판단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우호적으로 바뀔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美 고용, 소비여건 크리스마스 모멘텀 기대
미국 경제는 가계 부채축소 등으로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경제 회복속도가 느리게 진행된다는 것 자체는 큰 이슈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고용과 소비여건이 관건으로 지목돼 왔다.

박 연구원은 "미 통화당국이 앞으로도 초저금리 정책 등을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만큼 이는 고용과 소비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하다"며 "미국 소비와 관련해서 볼 때, 4분기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있어 미국의 소비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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