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버행 우려 웅진코웨이, 견조한 펀더멘털

웅진홀딩스 지분매각 우려 해소

김현연 기자

최대주주 웅진홀딩스의 웅진코웨이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3만8000원까지 하락했던 웅진코웨이 주가는 최근 한달동안 17.1% 수익률이 상승했다. 대량의 대기물량 즉 '오버행' 우려가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시장에 충분히 그 가능성은 인지돼 왔다는 측면에서 '소화된 리스크'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핵심 사업의 펀더멘털과 조만간 런칭하는 화장품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도 높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8%, 11.3% 증가해 3828억원과 55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진 개선의 주요인들은 유효하나, 화장품 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 지출이 9월부터 예정돼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지만 이는 이미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사항이고 중국 화장품 현지법인 또한 30%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코웨이는 28일 'Re:NK'(리앤케이)라는 브랜드 런칭을 통해 화장품 방문판매 사업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한 초기 투자비용은 약150억 수준으로 대부분 3~4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회사가 예상하고 있는 2010년 내 발생 매출액은 약 100억원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까지는 적자 지속되고, 매출액이 800억 수준에 이르는 2012년에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추정 실적에는 화장품 사업 관련 비용만 반영됐고, 보수적으로 매출액과 이익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의 중국 현지법인의 화장품 사업은 3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후 연간 40%의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년 말 약 7800개였던
판매점이 상반기 누적으로 9200개까지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단독 점포 확장과 함께, 향후에는 시판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보다는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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