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삼호重, 파나마운하 1억 9천만불 수주

비조선 분야 첫 대형 프로젝트.. 중공업회사로 도약

김은혜 기자
파나마 GUPC 본사에서 열린 계약 축하식 장면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총 공사금액 1억9천불 규모의 파나마운하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 비조선 분야 첫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중남미 파나마의 다국적 컨소시엄인 GUPC(Grupo Unidos Por El Canal)사로부터 수주한 이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파나마운하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하는 제 3운하에 소형 수문 및 구동장치 등 설비를 공급하는 것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미국과 유럽·남미의 업체들을 제치고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수주, 향후 제작·운송·설치·시운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수행해 오는 2014년 10월까지 이를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조선 분야의 제작 능력과 운반설비의 현장 설치능력을 접목해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비조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력사업인 조선 뿐 아니라 운반설비·산업설비 분야 등을 아우르는 중공업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나마 정부는 늘어난 물동량 처리와 운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파나마운하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길이 427m, 폭 55m의 세 번째 운하 건설 및 기존 수로에 대한 준설공사 기공식을 가졌으며, 개통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4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파나마운하는 최대 4천500TEU급 컨테이너선까지 통과 가능하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도 통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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