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조 클럽 가입 상장사 또 늘어날 전망

3년 만에 3배 가까이로 증가

박중선 기자

3분기 기업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번에도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상장기업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금융업계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0 상장사 총람'에 따르면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기업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상장기업은 2005~2007년 8개에서 올해는 20~30개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14개사, 지난해에는 12개사로 영업이익 1조 클럽 멤버 수가 3년 만에 3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셈이다.
FN가이드도 올해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장사를 25개로 추정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의 반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포스코,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신한금융, LG화학, SK텔레콤 등 9개사가 1조원을 이미 초과했다. 여기에 SK에너지, 기업은행, 가스공사, 기아차, 외환은행, LG유플러스, 롯데쇼핑, 대한항공, 우리금융, GS 등 10개사가 영업이익 5천억원 고지를 넘어 1조 클럽 후보 기업으로 올라섰다.
2005~2007년에는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KT, 현대차 등만이 단골 멤버였다. 그러나 2007년에 새로 가입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들의 약진으로 2008년부터는 멤버 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한편, 미국 더블딥 우려 완화와 선진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대형 금융사들이 1조 클럽에 가입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 경제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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