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세계, 대구 복합환승센터 사업 공모 당선

향후 개발사업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

김새롬 기자

신세계가 대구 지역 복합쇼핑몰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5일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계획안 공모에서 신세계의 사업계획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신세계가 제안한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신세계는 향후 개발사업자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만7천230㎡(약 1만1천262평) 부지에 여객 종합터미널과 KTX 동대구역을 포함하는 복합환승 체제를 구축하고 상업 및 문화, 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핵심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신세계는 대구백화점과의 기술제휴를 한 것 이외에는 아직 대구 지역에서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신세계가 제안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지역문화관, 오피스, 컨벤션센터 등의 복합시설로, 수도권을 포함한 외부상권을 흡수할 수 있는 광역 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또한 복합환승센터에 한방의료 센터 등을 갖춰 대구시를 상징하는 약령시를 구현함으로써 국제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교통요지인 대구광역시도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세계는 향후 개발 사업을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이 아닌 100% 직접 투자함으로써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건설시공과 관련해서도 대구지역 건설업체와 공동참여를 약속했다"고 말해 향후 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이어 "신세계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한 개발기간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복합환승센터는 6천여 명의 직접 고용 효과와 1만5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대구점, 상인점, 영플라자, 아웃렛 등 4곳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백화점도 내년 8월 중구 계산동에 백화점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이번 선정으로 유통 '빅3' 중 유일하게 대구에 백화점을 두지 못한 신세계가 마침내 대구지역 백화점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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