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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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기자
우리은행이 포스코 주식을 매입하는 등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를 앞두고 포스코, KT 등 잠재적 지분 인수 후보자들에게 전략적 제휴를 향한 `포섭작전`을 개시했다. 향후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시 이들을 우호적 투자자로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포스코 지분 1%를 매입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포스코 지분 매입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0.8% 이상의 지분을 매수했다"며 "조만간 지분 1% 매입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45조3370억원(4일 종가 기준)으로 우리은행이 매입하는 포스코 주식 규모는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말 전량 매각했던 포스코 지분 1%를 우리금융이 다시 사들이고 있는 것은 민영화를 앞두고 우호세력을 만들기 위한 포섭작업으로 풀이된다. KT와의 비씨카드 지분 매각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 측은 자신들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 27.65% 가운데 20%를 KT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달 중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KT와 카드 사업 제휴, 퇴직연금 유치 등 다양한 포괄적 협력 방안 외에도 민영화 시 KT가 우호 주주로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협의가 잘 진행돼 조만간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석채 KT 회장과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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