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BMW5’와 어깨 나란히 한 ‘쏘나타’

美서 최고 안전품질 입증…브랜드 가치 상승

김동렬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YF)가 BMW 5시리즈와 함께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품질을 인정받았다.

6일 회사와 美 도로교통안전국(NHTSH)에 따르면, 쏘나타는 2011년 모델에 대한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New-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평가차량 다수가 4~5스타를 받아 변별력이 부족했던 기존 안전평가 기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조사대상 총 33개 차종 중 유일하게 쏘나타와 BMW 5시리즈 2개 차종이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써 쏘나타는 지난 2월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 선정에 이어 미국 내 양대 차량 안전성 평가를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달 중 조향장치 점검 차원에서 조만간 리콜 예정인 쏘나타는, 지난 7월 프론트 좌우측 차체와 앞좌석 및 동승석 시트 벨트에 대한 보강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종합적 정면충돌 안전성이 별 셋에서 별 넷으로 상승했다. 종합적 측면충돌 안전성과 전복사고 위험도는 모두 별 다섯을 획득했다. BMW 5시리즈도 세 항목 등급이 4·5·5로 같았다.

반면 일본의 경쟁차종들은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닛산의 소형차종 베르사(Versa)는 별 두 개(3·2·4)로 최하위였다. 이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부품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제공하고 측면 추돌결과가 저조한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의 캠리(Camry), 캠리 하이브리드는 3·3·4로 별 세 개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쏘나타를 포함한 현대차의 안전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우수한 안전품질까지 입증한 쏘나타는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계속 이어나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쏘나타는 최근 국내 차종으로는 최초로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최고 패밀리 세단'으로 선정돼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투싼ix와 함께 선정됐다.

또한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판매성장을 기록, 8월과 9월 2개월 연속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9월 누계실적으로는 14만9123대를 판매해, 올해 역대 최고 쏘나타 판매실적(기존 2006년 14만9513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쏘나타 2.0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쏘나타 판매 증가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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