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선물이슈]10월 옵션만기, 시장 Basis와 순차익잔고 관건

아직은 외국인 매도물량 제한적

김현연 기자

9월 만기일에 2599억원이었던 순차익잔고가 6일 기준 1조5천억원을 상회했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수와 시장 베이시스(Basis, 선물과 현물가격 차)의 고공행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번 10월 14일 옵션만기 관련 주요 변수는 단기간에 급증한 순차익잔고의 청산 여부와 높은 수준의 시장 Basis가 될 전망이다.

◆순차익잔고 단숨에 1조원 증가
순차익잔고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월 만기일 2599억원에 머물렀던 순차익잔고(매수차익거래잔고-매도차익거래잔고)는 외국인의 선물 대량 순매수 및 시장 Basis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인해 한달 사이 급격히 증가하며 6일 현재 1조5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간에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차익거래 잔고의 증가가 KOSPI 지수상승과 동등하게 나타났던 특성이 반영된 측면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 순차익잔고의 증가는 매수차익잔고가 증가한 측면이 컸는데, 절대 규모 상으로 10조원이 돌파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과거 매수차익거래는 단기 거래 성향이 컸고, 따라서 이번 만기도 단기간에 급증한 차익잔고의 청산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으로는 대부분 현/선 차익거래로 시장 Basis가 가장 중요할 것이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합성선물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 Basis의 고공행진 중
시장 Basis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선물의 대규모 매수와 연고점을 돌파하고 지속 상승하는 코스피 지수의 모습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선물시장에 불어 넣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시장 Basis는 꾸준히 이론 Basis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볼 때 이번 만기는 늘어난 단기 매수차익의 규모 및 영향, 단기간에 합성선물을 이용하여 시장에서 이탈하려는 욕구의 실현가능성, 현재까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옵션연계 물량, 만기 당일 시장 Basis의 영향 등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장 Basis 및 합성선물에 주의해야 하며, 현재까지는 전체적으로 만기에 대규모의 프로그램매매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중립적인 상황의 만기일 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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