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통마을숲 6곳 복원 결정

나무신문 김오윤 기자
“역사문화 계승하고 산림경관도 가꿀 것”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강원도 정선군 문화마을숲, 전라북도 고창군 구동호마을숲, 전라북도 무주군 고요한 물소리의 숲, 경상북도 문경시 청솔숲, 경상남도 거창군 갈계숲, 경상남도 고성군 검포마을숲을 내년에 실시할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두 6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에는 정선 문화마을숲을 포함한 5곳에 각각 1억1000만원, 고성 검포마을숲에는 5000만원이 사업비로 배정된다.

사업은 선정된 마을의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사업목적에 맞는 전통마을숲이 복원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산림청이 실시하는 기본계획 자문회의 및 실시설계를 거쳐 실제 복원에 착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전통마을숲은 마을 입구를 보호하거나 홍수 피해를 막는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려고 마을 공동체가 조성해 관리해 오던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각종 개발 사업 탓에 훼손·소멸되는 전통마을숲을 보전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발굴해 복원하는 사업을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47곳을 복원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내년 복원대상지 6곳은 지난 7월 실시한 복원대상 숲 공모에 신청한 전국 8개도 15곳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최수천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대상지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지자체의 관심도 및 지역주민의 참여의지, 접근성 및 복원의 시급성, 지역경제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았다”며 “산림문화가 깃들어 있는 귀중한 산림자원인 전통마을숲을 지속적으로 보전·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아름다운 산림경관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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