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물산업 육성에 2020년까지 3조5000억원 투자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정부가 세계적인 물기업 육성, 물관련 핵심기술 개발, 지방상수도 권역별 통합 등 물산업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4600억원을 투자한다.

환경부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물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환경부의 물산업 전략은 2020년까지 세계적인 물기업 8곳을 육성하고 일자리 3만7000개를 창출해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서 원천기술 개발, 전문 물기업 육성, 먹는샘물 등 연관산업 육성, 국외진출 활성화 등 4대 과제가 제시됐다.

환경부는 먼저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물 생산ㆍ공급시스템을 만들어 상하수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입원수 수질에 따라 정수처리 수준을 결정하는 지능형 정수처리기술과 첨단 신소재 여과막(膜) 개발 등에 1조553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업, 연구기관, 인력양성기관이 손잡고 기술 실용화와 상업화, 국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조성하는 '물산업 클러스터'인 녹색환경산업복합단지를 인천에 세우기로 했다.

현재 164개 시ㆍ군 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권역별로 통합하고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경영능력을 지닌 물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대규모 수도사업자인 특별ㆍ광역시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ㆍ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기관으로 키우겠다는 의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민간기업은 공기업과 컨소시엄을 짜 상수도 사업에 뛰어들거나 유역단위로 통합할 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샘물자원 발굴과 `병입(甁入) 수돗물' 개발을 통해 '먹는 샘물' 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물 재이용 전문기업에도 대한 투자도 진행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세계 물시장은 2025년 865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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