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11월 이후 실적개선 보일듯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3조원 수준을 재 탈환할 것

박중선 기자

포스코의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원료투입가격이 점차 떨어져 제품가격 동결로 인한 마진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포스코의 영업실적 부진에 대해 "원료투입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이 제품가격 인상효과를 상쇄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처의 가격저항과 포항 4고로 개수로 인한 생산차질,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 여파로 수출마진이 축소되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3분기 제품판매량은 774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 줄었으나, 평균판매단가는 9% 상승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8조 5,2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1조 1,107억원에 머물렀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0%로 전분기 대비 10.1%p 축소되었다.

그러나 11월 중순 이후 마진 턴어라운드로 2011년에는 실적개선 기대감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원료투입가격은 3분기 인상된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원료비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나, 11월 중순을 정점으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적정 재고수준을 감안하면 11월 중순부터 10% 인하된 4분기 원료가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은 아니더라도 4분기 제품가격 동결로 인해 마진 턴어라운드는 11월 중순부터 가시화된다는 판단이다.

특히, 4분기 인하된 원료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환율하락 효과로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질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3조원 수준을 재 탈환할 것으로 추정되어, 2011년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4분기 중국의 철강 가격은 상승했다는 점도 2011년 1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1분기 춘절에 따른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 산업의 생산이 늘어 철강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규제를 감안할 때, 위와 같은 현상이 올해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