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토요타 연이은 리콜…현대차에는 ‘호재’

김동렬 기자

토요타가 또 다시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총 134만대를 리콜했다. 곧 미국에서 에쿠스와 아반떼(MD)를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토요타는 미국에서 브레이크마스터 실린더 결함으로 74만대의 2005-2006년형 아발론, 2004-2006년 하이랜더·렉서스 RX330·렉서스 GS300·IS250·IS350에 대해 리콜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날 일본에서도 동일한 결함으로 60만대의 크라운, 렉서스 IS·GS 모델에 대해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브레이크마스터 실린더에 있는 브레이크액이 누출되면 브레이크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에서 엔진 결함으로 113만대의 코롤라와 매트릭스에 대해 리콜 발표가 있은지 채 두달이 되지 않아 발생했다. 이로써 토요타의 지난해 9월 이후의 세계 리콜대수는 1537만대로 증가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중국에서는 크라운 등 19만4000대를 더 리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주요시장에서 토요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에게 이러한 연이은 리콜은 호재라는 판단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V8 4.6L 에쿠스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고, 미국산 신형 아반떼를 올 연말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며 "엔고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향후 가속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지난달까지의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4.4%에서 4.8%, 기아차는 3%에서 3.1%로 상승한 상황이다. 기아차 K5도 내달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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