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채권전망]정책리스크 우려, 채권금리 상승흐름 전망

한은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재 부각

김현연 기자

이번주 채권금리는 정책리스크 고조에 따른 조정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초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급감한 레벨부담과 기준금리 인상, 해외 자본유입 규제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채권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번주에도 정책리스크 우려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책리스크 우려 속에 금리 상승
지난주초 채권금리는 금통위 이후 급격하게 낮아진 레벨부담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했다. 또한 한은총재의 대외여건 안정 시 기준금리 정상화 발언도 금리 조정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검토 등 해외 자본유입 규제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채권 매도 압력을 가중시켰다. 게다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은 금통위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며 금리 상승세를 심화시켰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로 마이너스 실질금리 폭이 커지는 등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져 위안화 절상 압력 가중 등 일부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며 "이와 함께 한국의 경제상황이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채권 매수심리를 크게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주후반 스왑시장 안정과 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이 추가적인 약세를 제한했으나, 결국 국고채 3년물은 전주말대비 18bp 상승한 3.23%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주말 대비 28bp, 29bp 상승한 3.73%, 4.21%로 마감됐다.

◆정책리스크 우려에 따른 조정국면
이번주 채권금리는 정책리스크 고조에 따른 조정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자본유입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불확실성 증대 및 11월 G20회의에서의 구체적인 환율갈등 해소방안 합의 기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절상 압력이 완화될 경우, 중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은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 부각될 것이므로 대기매수세 유입에도 불구,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위원은 "월말로 접어들며 산업생산, 물가 등 주요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인식도 금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주 국고채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20%~3.40%, 3.70%~3.90% 범위에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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