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글로벌 톱'을 향해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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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
내달 12일 입찰제안서 제출 및 최종 인수 과정을 앞두고, 그룹은 이미 현대건설 인수와 육성을 통해 '자동차-철강-건설'이라는 '3대 핵심성장축' 중심의 사업방향을 잡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했을 때의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2편에 걸쳐 살펴본다.
◆ 현대건설 육성 청사진 제시
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이후 글로벌 시장 적극 개척, 사업모델의 고도화, 부가가치 상품의 확대를 통해 현대건설을 2020년 수주 120조원과 매출 55조원의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의 사업부문을 장기적으로 3대 핵심사업과 4대 지속사업, 5대 녹색사업, 6대 육성사업부문 등으로 분류해 지속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시공 위주의 기업'에서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기존 핵심 사업지역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중남미 및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지로 사업지역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건설업체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브릭스(BRICS) 시장에서 도요타를 추월한 추진력과 우월한 시장내 입지를 활용해 이루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에코밸류 체인' 완성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계획 중인 블루맵(Bluemap) 시나리오를 보면, 온실가스 감축은 교통·산업·건설분야가 핵심이다.
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원전 등의 친환경 발전 사업에서부터 주택용 충전 시스템과 연계된 친환경 주택,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에 이르는 '에코 밸류 체인'(ECO Value Chain)을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지능형 도로 교통망 구축,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 사업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 녹색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며, 기존 그룹 사업인 해외 고속철 및 철도차량 사업과도 연계가 용이하다.
특히, E&C(엔지니어링·건설) 사업의 진입은 녹색사업에 있어 담수플랜트나 해외 자원개발 등 또다른 신성장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이미 미래 교통시스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친환경 건축·토목 및 플랜트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현대건설을 인수함으로써, 미래 도시의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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