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기업 늘어…2008년 대비 175% ↑

김은혜 기자

인재를 미리 검증해 보고 채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3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기업의 인턴채용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1월~10월 사이에 등록된 인턴 모집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008년에는 2만748건에 그친 인턴채용공고가 2009년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44% 증가한 2만9870건을 기록했다.

한편,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91% 늘어난 5만7042건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2008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17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인턴십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턴직 모집 공고를 ‘단순 인턴’ 채용과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공고로 나눠 분석한 결과, ‘단순 인턴’ 채용 공고는 ▲2008년 2356건 ▲2009년 3519건 ▲2010년 5619건인 것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대비 각 49.4%와 5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채용공고는 매년 ▲1만8392건(2008년) ▲2만6351건(2009년) ▲5만1423건(2010년)을 기록해 2009년에는 전년 대비 43.3% 증가했던 공고가 2010년에는 95.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인턴십이 취업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인턴십 취업 경쟁률이 공채 못지않게 치열하다"고 말하고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들이라면 현재 올라오고 있는 동계 인턴십에 지원해 내년 정규직으로의 전환의 기회를 거머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현재 인턴사원을 모집 중인 기업을 소개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 △생산관리 △품질관리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2011년 2월 또는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인턴십 기간은 2011년 1월중 4주간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 평가자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입사지원서는 11월 30일까지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유비쿼스가 201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한다. 인턴사원은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2009년에는 23명, 2010년에는 13명의 인턴사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전자공학, 컴퓨터, 정보통신 등 관련학과 전공자에 한해 주어진다. 입사지원서는 12월 5일까지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롯데그룹이 2010년 동계 인턴사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학사학위(또는 석사학위) 기취득자 및 2011년 8월 취득 예정자 중, 직무관련 학과 전공자 및 제2외국어 사용가능자(모집 계열사별로 상이)를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동계인턴 모집을 통해 총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8주간의 인턴십을 거쳐 성과 우수자에 한해 내년 상반기 공채 최종합격 처리한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서는 11월 25일까지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KT는 11월 24일까지 당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재를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IT와 마케팅이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재학생 중, 토익600점 이상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인턴 근무기간은 2011년 1월부터 약 8주간이다.
 
외국계 기업인 (주)에프아이에이치티케이(FIH Technology Korea)가 SW 개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 중,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전산학과 전공자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영어 또는 중국어 사용 가능자는 채용시 우대한다. 인턴십 기간은 총 3개월이며, 근무 완료 후 평가를 통해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원희망자는 12월 13일까지 당사규정 양식에 맞춰 작성한 지원서를 인사담당자 이메일(recruit@fihtk.com)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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