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업은행, RBS우즈베키스탄 은행 인수

신수연 기자

KDB산업은행은 3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그룹과 주식매매인수계약(SPA)을 맺고 RBS 우즈베키스탄 법인(RBS우즈)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RBS 우즈는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규모 세계 2위를 차지한 영국 RBS 그룹의 우즈베키스탄 소재 자회사로, 산은은 이 은행의 지분 82.35%를 매입한다.

산은이 RBS 우즈 인수 후 기존의 우즈KDB와 합병할 경우 현지 은행순위 17위에서 7위, 현지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도약하게 된다.

산은 측은 "이번 인수계약은 장부가 수준으로 체결됐는데 M&A 시장에서는 계약조건이 산은에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원춘 산은 국제금융본부장은 "RBS 우즈와 우즈KDB는 주요 고객군과 영업이 달라 인수 후 합병할 경우 영업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금융지원은 물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원개발금융, 기업금융 등 산은의 비교우위 업무를 현지에 접목해 한국 금융 수출을 선도하는 중앙아시아의 최고 외국계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RBS 우즈는 09년말 기준 자산 365백만불, 세전이익 770만불의 우량 은행이며, RBS Group의 높은 신용도와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미국, 러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예금, 외환, 송금, 환전 등에 특화된 영업을 하고 있다.

산은은 자원개발금융 등 금융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우즈KDB를 인수해 영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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