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기아차, 美서 역대최고 재구매율 기록

김동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신차등록고객 중 이전 소유차량을 교체한 고객 총 8만1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으로, 차량 보유기간 중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의 고객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있다.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4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재구매율 60%로 포드 및 혼다(62%)에 이어 3위를, 기아차는 58%로 전년 대비 14계단이나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대비 각각 8계단, 14계단씩 상승하며 향상률에서도 기아차가 1위, 현대차가 3위를 각각 달성했다. 또 2003년 첫 조사 이래 역대 최고의 브랜드 재구매율 및 순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도 2004년 현대차(58%·5위)와 기아차(51%·11위)다.

특히 현대차는 벤츠(59%·6위), BMW(53%·10위), 아우디(46%·12위) 등 대표 고급 브랜드의 재구매율에도 앞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형 아반떼가 동급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스포티지R이 동급 최고의 잔존가치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고객충성도가 급격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에쿠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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