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CES 2011>"삼성전자, 창조적 리더로서 IT빅뱅 주도"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CES 2011 기자간담회

김은혜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올 해 전자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존 사업의 재편 등 급격한 전환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특히 향후 5년간 IT산업은 변화의 분기점이 되는 요인들이 집중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1에 참석한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요즘 인터넷에서의 하루는 2100억 개의 e메일이 발송되고, 미국 3개 방송사(abc·NBC·CBS)의 10년간 방송분량 만큼의 동영상이 매일같이 YouTube에 올라오는 등 하루동안 접하는 정보량이 100년 전 사람들이 평생 취할 정보를 상회하는 '정보 폭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뒤 정보량은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춰야만 될 만큼 천문학적으로 폭증할 것이고, 이와 같은 변화는 △유·무선 Crossover(전환), △각국의 디지털방송 전환 완료, △Video Web 확대 等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과거 Business·Life·Health·Science 等 각 분야에서 불가능했던 혁신들도 가능케 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키고 산업의 재편도 촉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께서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당부하였듯, IT산업은 주도 기업들 간의 다양한 융합과 수직적 통합이 발생하며 5년 뒤 IT업계의 지도는 현재와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자산업의 Smart화, Mobile화, Cloud화 등 경쟁 패러다임의 전환과 이에 따른 기존 사업의 재편은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들을 발휘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부회장은 "정보량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필연적으로 반도체 수요를 촉발하고, N-Screen 시대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LCD패널·TV·모니터·스마트 폰·태블릿 PC 등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가지고 있어, IT산업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시대를 대표할 三星다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전자업계 1위로서 창조적 리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최 부회장은 "40년 전인 1971년도에 흑백 TV를 파나마로 첫 수출했고, 30년 전('81년도)에는 '흑백TV 생산 1천만대 돌파'를 기록했으며, 20년 전('91년도)까지만 해도 '컬러TV 생산 3천만대'를 축하하는 데
그쳤던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을 5년 연속 석권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한 성과임에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난공불락으로 느껴졌던 휴대폰도 세계 1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것 역시 '질 경영'과 '창조 경영'으로 끊임없이 혁신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모든 사업영역에서 Technology Leader임과 동시에 Market Leader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수 년 내로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불에 도달하는 신기원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 해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에 관해서 "스피드와 효율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반도체와 LCD 等 부품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대폭 성장하고, 3D TV와 스마트 폰 시장을 선점하며 성장을 본격화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중남미·중동·아프리카 等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폴란드·브라질 등 글로벌 공급거점을 확대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는 등 미래를 준비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지난 달 3일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임명된 최지성 부회장은 8일 임원 승진 인사와 10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16일 세트부문 전략회의와 20일 부품부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삼성전자의 2011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최 부회장은 CES를 찾아 주요 거래선들과 비지니스 미팅을 갖는 등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9일 저녁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이건희 회장의 칠순 만찬을 위해 이재용 사장과 조기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