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협회, 52개 업체에서 쾌척…비회원사 비율도 ‘10%’
“업계 전체의 지지 입증”…“목재제품 수입분과 만들라”
사단법인 대한목재협회(회장 양종광)가 추진하고 있는 ‘목재단지 조성 및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기금 조성 보름여 만에 기탁금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협회는 목재단지 조성 및 목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인천지역 목재업체들을 대상으로 △북항배후단지내 목재산업단지 지구지정 △수입 원목 야적장 확보 △플라스틱 합성목재에 잠식당한 조경재 시장에서 천연목재 원상회복 등을 위한 기금마련에 들어간 바 있다.
관계당국의 정책입안과 확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 및 공청회에 들어가는 경비를 이번에 마련된 기금으로 충당한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협회 공문이 각 업체에 발송된 것은 지난달 15일. 1월7일 현재 기부금 납부업체 수는 총 52개이며, 총액은 5000만원을 넘어섰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기부금 납부 업체 중에서 비회원사가 8개 업체에 달해, 거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사 또한 기존 140여 곳에서 152개 업체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목재단지조성 및 목재사용 확대 요구가 업계 전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협회는 풀이하고 있다.
특히 비회원사 8개 업체를 비롯해 인천 북항 한진3,4보세창고를 중심으로 한 수입유통 업체들의 전폭적인 참여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그간 협회의 제재 및 원목 수입업체 중심의 편재가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 목재제품 생산 및 수입유통업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에 따른 조직개편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협회 양용구 이사는 “북항배후단지내 목재단지 조성의 당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자료화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줄 계획이다”며 “용역 과제로는, 최초의 북항 개발 목표, 당초의 북항 개발 계획, 국내 목재산업 실태, 수도권에 대한 인천 목재산업의 기여도, 인천 경제에서의 목재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는 또 “이처럼 경제적 측면 말고도 검역이나 교통 등 환경적 측면도 종합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인천시와 항만공사 등 관련기관에 목재단지 조성과 조경공사 등에서의 목재 사용량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금 조성에 참여한 모 업체 대표는 “지금 한진보세창고에 입주해 있는 수입업체들은 보통 6개월 내외의 사용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에 떨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보세창고내 수입업체들도 이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대한목재협회 내에 ‘목재제품 수입분과’를 두어서 이들을 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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