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重, 10년만에 힘센엔진 생산 5000대 달성

"해외 엔진메이커 라이센스 제품보다 경쟁력 우수"

김동렬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현대중공업이 순수 국산 엔진인 ‘힘센(HiMSEN)엔진’을 생산한지 10년 만에 생산 누계 5천대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덴마크 A.P.몰러(MOLLER)사의 4500TEU급 컨터이너선에 탑재될 발전기용 힘센엔진(모델명: HiMSEN 8H25/33)의 시운전을 마치며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엔진의 생산량은 2001년 4대를 시작으로 2004년 123대, 2007년 이후 연간 800대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보수적인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세계 시장에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동식 발전설비(PPS)와 디젤 발전설비(DPP)에 탑재되어 중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선박 추진 및 발전용 중형엔진 시장의 약 23%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힘센엔진은 지난해 생산한 중형엔진 중 91%를 차지해 라이센스 제품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현대중공업 측은 “힘센엔진의 높은 생산 비중은 고객사의 힘센엔진 선호 때문으로 힘센엔진이 해외 엔진메이커의 라이센스 제품보다 경쟁력이 우수하다라는 뜻으로도 풀이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독자 개발 엔진인 힘센엔진은 선박의 추진 및 발전용으로, 현대중공업이 10년의 시간과 4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지난 2000년 개발했다. 힘센엔진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2002), ‘세계일류상품’(2004)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iF디자인어워드’(2009년)와 ‘레드닷디자인어워드’(2010년)에서 수상하는 등 디자인의 우수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에는 세계에서 최단기간인 20년 만에 중형엔진 생산 2000만 마력을 돌파한바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