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후쿠시마 원전, 전력복구작업 재개

김송희 기자
[재경일보 도쿄=김송희 특파원]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전력 복구 작업이 재개됐다.

 

도쿄전력은 21일 원자로 2,3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솟아오르며 방사성 수치가 높아지자 전력 복구 작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22일 오전도 연기가 발생했지만 작업에 지장을 줄 만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전력1~4호기의 외부 전력 복구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또한 3,4호기에 대한 방수작업도 재개하고자 준비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복구 작업을 재개, 4호기의 배전판에 전기가 공급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2호기도 이날 중으로 중앙제어실에 전기를 공급해 설비와 조명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원전 주변의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원전 인근에서 생산한 야채와 우유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원전 부근의 바닷물에서도 법률로 정한 기준치를 126배 이상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21일 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나미에초 부근의 토양과 대기중에 포함된 방사선량을 조사환 결과 기준 수치의 약 1600배에 이르는 시간당 161마이크로시버트가 검출됐다고 밝혀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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