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업계 최초 '4Gb 모바일 D램' 양산

최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초박형·저전력·대용량 제품

김은혜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4Gb(기가비트) LPDDR2(Low Power Double Data Rate 2) 모바일 D램을 공급하며 고성능 모바일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4일 '4Gb 모바일 D램' 양산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 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신제품에 탑재하는 모바일 D램의 용량을 대폭 확대시킬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고성능 모바일 기기의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설며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12월 30나노급 4Gb LPDDR2 모바일 D램 개발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고객 평가를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4Gb 모바일 D램을 이용해 8Gb(1GB) 제품을 만들 경우 기존 2Gb D램을 4단 적층한 8Gb(1GB)에 비해 두께는 20%, 소비 전력은 25% 감소가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D램 최고 속도인 1,066Mbps를 구현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기가스피드(Gbps)의 시대를 열었고, 오는 4월에는 4Gb 모바일 D램을 4단 적층한 16Gb(2GB) 대용량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30나노급 LPDDR2 모바일 D램은 40나노급 2Gb LPDDR2 대비 약 60% 정도 생산성이 높아 원가경쟁력도 크게 향상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홍완훈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에서도 고용량, 고성능의 모바일 D램 제품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인업과 다양한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해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14년까지 태블릿 PC는 연평균 45%, 스마트폰은 연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이 제품들에 내장되는 모바일 D램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도 연평균 64% 수준의 큰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