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헬스케어사업 해외 진출 본격화

인도시장에 정수기 신제품 출시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LG전자가 인도시장에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인도 델리에서 해외 시장 중 처음으로 정수기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권순황 LG전자 서남아지역대표 전무는 "인도시장에서 구축한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활용해 정수기 등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며 "헬스케어 사업을 아시아, 중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12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정수기 출시행사에서 권순황 LG전자 서남아지역대표 전무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정수기 출시행사에서 권순황 LG전자 서남아지역대표 전무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에 출시하는 정수기는 데스크형 2종(모델명 WQD74RJ5P·WCD74GJ1P)이다.

주요 기능은 ▲물이 지나가는 내부 저수조와 호스까지 살균, 청결상태를 관리해주는 '인사이드 케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하는 스테인리스 저수조 ▲히터와 물이 직접 닿아 부식물 침전 위험이 높은 저수조 내부 히터방식이 아닌 외부밴드 히터방식 등이 있다.

인도 정수기 시장은 미국, 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시장이며, 연간 3억달러 규모로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인도시장에는 현재 단순 정수만 되는 정수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소득이 높아지고 신규 주택·아파트가 대거 건설되면서 프리미엄 정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시장에 지난 2008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으며, 이번에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권순황 전무는 "특히 인도시장을 정수기 해외 첫 출시시장으로 선정하고, 지난 2년간 시장 및 경쟁사 분석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LG전자는 3대 핵심기술로 개발한 정수(Purify)·유지관리(Safety)·위생(Hygiene)을 강조하고, 경쟁사가 갖고 있지 않거나 취약한 냉온기능,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서비스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 정수기 제품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판매망 구축 및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해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LG전자는 판매채널·마케팅 및 서비스 등 기존 가전제품 인프라를 구축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지 적합형 신제품을 보강해 정수기도 히트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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