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家 3세·와이엔텍 회장 등 주가조작 사범 19명 적발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재벌 3세, 경제단체 전직 부회장 등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 사범 19명이 검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닥 상장사 관련 시세조종 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 6개 코스닥 상장사의 사주 및 임직원 등 관련자 8명 및 이들과 결탁한 주가조작 전문가 등 총 17명을 기소하고 2명을 기소중지했다고 11일 밝혔다.

▲ 구본현 前 엑사이엔씨 대표(왼쪽),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
▲ 구본현 前 엑사이엔씨 대표(왼쪽),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
검찰에 따르면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 구본현 前 엑사이엔씨 대표는 신소재 개발업체 합병 관련, 추정매출액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채업자들과 결탁해 허수매수주문·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했다. 또한 직원 대여금 등으로 허위 회계 처리하는 방법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해 구속 기소됐다.  

또한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前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6명은 비상장회사 합병 관련, 주가 하락으로 인한 과다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막고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각할 목적으로 주가조작 전문가에게 회사자금을 경비명목으로 주어 시세조종을 의뢰해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주식고가 매수, 가장·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했다.

이 외에도 공인회계사 출신인 코스닥 상장사 대표 등 3명은 회사 인수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시세조종한 후 시세차익을 얻고, 그 과정에서 비상장사 주식가격을 3배 부풀려 매수해 회사에 손해를 끼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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