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단독] KB국민은행, 1인시위 노조 간부 폭행 논란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KB국민은행 노조 간부가 1인 시위 도중 사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노조 측은 "평화적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노조 간부를 폭행한 사건의 채증 자료 확보를 위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자택 앞에서 현장 채증 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6시경 한 노조 간부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어 회장 자택 앞에서 독선적 경영 및 노사 합의사항 위반에 항의하고 메가뱅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1인시위를 펼쳤다.

하지만 사측은 어 회장의 출근 시간에 맞춰 10명 가량의 인원을 동원, 시위 피켓을 가리고자 했다. 또 피켓을 빼앗으려 팔을 잡아당기고 밀쳤다.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는 비탈길에서 떠밀려 넘어지면서 굴렀고,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노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노조 간부가 사건 장소 채증 작업에 참여했고 당시 현장 상황 등에 대한 증언 등을 기초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간부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뇌진탕 등 3주의 상해진단서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 폭행사건을 목격한 노조 간부가 현장에서 채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폭행사건을 목격한 노조 간부가 현장에서 채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상해진단서
▲ 상해진단서

또한 이와 관련, 다수의 노조 관계자들은 "어윤대 회장 및 지주사의 지시 없이 1인 시위 노조 간부를 폭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고 입을 모았다.

노조 측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3조(집단적 폭행 등)에 의거, 폭행 지시 및 사주한 자들을 형사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KB금융 측은 노조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노조 간부를) 밀고 당기거나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HR 쪽(국민은행 HR그룹)으로부터 (노조 간부가) 차를 피하다가 넘어진 것이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1일 오전 9시 HR로 항의 방문을 했고, 이홍 HR 본부장이 '미안하다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잘못하지 않았으면 왜 사과를 하겠느냐. 항의 방문 상황은 비디오로 다 녹화했고,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