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심 과자 가격 100원 인상... 새우깡 900원, 양파깡은 800원

오픈프라이스 전 보다 가격 인상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농심이 일부 과자류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오픈프라이스 제도 시행 전보다 100원씩 올려 표기하기로 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포기하고 과자류에 단계적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을 표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새우깡은 900원, 바나나킥과 양파깡, 벌집핏자, 오징어집, 자갈치는 800원에 구입하게 됐다.

오픈프라이스 시행 전인 작년 6월 이들 제품의 권장가격은 새우깡이 800원, 나머지는 700원이었다.

권장가만 비교하면 이번에 12.5%와 14.2% 가격이 인상됐다.

이번 농심의 인상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가격 결정을 미뤄온 다른 업계에게서도 줄줄이 전보다 높은 권장가를 표기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에 대한 반발을 우려한 농심 관계자는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이를 그대로 표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신라면의 권장가를 내리는 등 매출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5월에 단행한 출고가격 인상분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표기한다"고 말했다.

농심 이외의 기업은 아직 권장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농심이 먼저 가격을 인상한데다 오픈프라이스가 시행되는 기간에 출고가격을 올린 제품의 권장가를 기존대로 유지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가격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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