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중수 "인사시 학벌·학력 등 과거보다 미래발전가능성 봐야"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한은의 파격적인 인사 배경에 대해 "학벌이나 학력이 중요한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학벌이나 학력은 과거의 것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미래의 발전가능성으로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5일 인사 사령식에서 "이번 인사가 매우 이례적인 새로운 시도였다"면서 "좋은 학력을 가졌다는 것은 입행할 때까지만 유효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입행 당시의 우수한 학력은 오로지 과거지사이고 미래의 발전가능성만이 평가의 잣대가 됐다"며 "앞으로는 오로지 `한국은행 아카데미(BOK Academy)'만이 이곳에서의 유일한 학연으로 인지되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또 이번 인사에서 적확한 인물을 찾는 것이 어려웠음을 언급하면서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인사에서는 자기 교육에 스스로 투자한 도전 의식, 국제기구에서의 연수 훈련기회를 활용한 경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도 등을 고려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번 인사가 많은 직원, 심지어 당사자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일 수 있으나 조직이 처한 시대적 상황이나 추구하는 미래 비전과 연계시키면 이 같은 인사기준의 변화가 어렵지 않게 이해될 것"이라며 "조직의 변혁을 이끌어 간다는 기백을 품고 일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의 이런 발언은 이번 인사에서 1급 국장급 보직인 금융결제국장, 비서실장 등에 2급 부국장급을 발탁하고, 특히 비서실장에는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직원을 임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