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C제일은행이 노조 측의 투쟁방향 선회 방침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SC제일은행 노사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중재 교섭을 벌였지만 또다시 결렬됐다. 또 노조 측은 2개월여 동안의 장기 파업을 마치고 이달 말에서 내달 초쯤 현업에 복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SC제일은행은 "노조는 복귀명분이 고객서비스 정상화가 아닌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투쟁방향 선회라며 돌아와서도 태업과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며 "이는 금융회사의 근간인 고객을 도외시하는 조직이기주의의 전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노조도 현업에 복귀해 은행업무를 파업이전으로 정상화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은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해야 할 때다"며 "노조의 복귀 후 태업 및 부분파업 결정이 오랜 파업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주신 고객들에 대한 도리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사측은 협상 타결과 파업종결을 위해 대승적인 양보를 한 만큼, 노조도 조금이나마 양보와 타협의 미덕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SC제일은행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임단협 후 별도의 TFT를 통해 성과제 도입 여부부터 논의하자고 양보했다. 또 2010년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성과향상프로그램(SA·일명 후선발령제도)와 상설명예퇴직제도(ERP)는 다른 은행의 운용 수준으로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2012년 1월 성과주의 연봉제 도입을 목표로 하지만 TFT에서 구체적 방안 및 도입시기를 협의하고 결과에 따를 것임을 노조에 전달했다. 성과향상 프로그램 적용대상도 당초 전 사원 확대를 제안했다가 은행 평균수준으로 맞춰가자고 수정 제안한 상태다.
은행 관계자는 "노조는 임금인상 분(2%)외 추가 보로금을 300%로 인상해 지급할 것을 요청한 것을 포함해 노조측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는 일방적 주장만을 되풀이한 채 SA와 ERP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협상에 대한 의지 없이 모든 것을 독식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투쟁인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러 안타깝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측은 노조원들이 고객들의 불편과 고통을 헤아려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업무 정상화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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