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세계최초 자외선 이용 고광택 도금강판 개발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강판 표면을 코팅하는 고광택 강판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24일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강판은 특수 화학물로 구성된 코팅용액을 강판 표면에 입힌 후 자외선을 쪼여 급속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견고하게 굳어지도록 함으로써 표면 경도가 다른 강판보다 훨씬 강해 내스크래치성(손톱으로 긁어서 잘 긁히지 않는 성질)과 표면광택이 뛰어나고 거울처럼 선영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외선 코팅기술은 미려한 표면품질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나 고급가구, 핸드폰 등에 적용돼 왔으나 가공성이 떨어져 철강재에는 적용하지 못했다.

▲ POSCOTE-UV(왼쪽)와 일반 표면처리강판. 동일한 조건에서 꽃을 비췄을때 선영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 POSCOTE-UV(왼쪽)와 일반 표면처리강판. 동일한 조건에서 꽃을 비췄을때 선영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에 포스코는 2008년부터 철강재 특성에 맞는 자외선 코팅용액을 개발해 코팅물질이 도금강판 표면에 정밀하게 부착되도록 함으로써, 가공 과정에서 코팅층이 부스러지거나 탈락되지 않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고광택 도금강판을 강력한 자외선으로 코팅된 고급제품이라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을 'POSCOTE-UV'(POSCO Smart COating TEchnology-Ultra Violet)로 하고, 국내 가전사에 스마트 TV, 냉장고, 세탁기 등과 같은 고급 가전제품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전업계에서는 POSCOTE-UV가 기존 표면처리강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표면이 미려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이를 적용할 우리나라 가전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자외선 코팅기술은 가전제품용 외에도 고급 건자재용 강판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차세대 고광택 표면처리강판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음은 물론 'World Best World First' 철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