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신한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해외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은행을 한두 곳 인수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회사와 공동출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초에 이미 직원을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해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모기업인 신한금융지주는 인도네시아에 한국계 기업과 공동 투자한 캐피털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올해 상반기 일본 고베 지점과 후쿠오카 국제공항 환전소를 개설한데 이어 하반기에 일본 신주쿠와 중국 창사 지역 등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중국 쑤저우지역에 쿤산지행을 개점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의 하노이 지점 전환과 인도 뉴델리 사무소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한은행처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아시아계 은행 중 최초로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점을 개설했다. 이는 2008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러시아 현지법인을 개설한 지 3년만이다. 또한 다음 달 중국 장가항 지행을 개설하고 10월에는 성도 분행을 개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 지점을 신설할 방침이며, 인도 뭄바이와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점 증설을 통해 현지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연내 아랍에미리트에 아부다비 지점을 설립해 중동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인도의 첸나이에도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해외 진출 시장이 다양해지면 현재 외화 조달원 중 각각 30% 수준인 유럽과 북미 지역의 비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은행들의 해외 진출은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포화 상태인 국내 가계대출 영업을 대체할 새 수익원을 발굴하는 동시에 금융당국의 외화 조달원 다변화 지시에도 부응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은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크레디트 라인(신용한도)과 커미티드 라인(마이너스대출 성격의 금융회사 간 단기 외화차입선) 증대를 통한 외화 조달원 다변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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