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가계대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고정금리로 인정되는 새로운 대출상품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대출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은행들이 고정금리 상품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을 늘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29일에는 전체 대출의 5% 수준인 은행들의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2016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발표 후에 금융감독원은 고정금리 대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세부기준을 발표했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중은행들이 고정금리 인정 대출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가 발표한 세부기준에 따르면, 금리변동 대출상품이더라도 금리변동주기가 5년 이상이면 전체 실적 가운데 10% 내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만기 3년 미만의 고정금리 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최근 고정금리 상품으로 간주되는 새로운 상품을 하나둘씩 시장에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출 신규일로부터 최초 5년간 대출금리를 고정한 뒤 5년 경과 후 잔여기간 동안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6개월 변동 또는 1년 변동 코픽스(잔액기준)에 연동해 대출금리가 결정된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3년과 5년 고정금리형 중 선택이 가능한 안심전환형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5년형은 고정금리로 인정된다. 5년 고정금리형의 대출금리는 26일 현재 연 5.0%다.
국민은행도 최근 3년에서 15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는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기에 따라 17일 기준 연 5.41%∼6.21% 수준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5년 이상 고정금리를 적용하거나 5년 고정금리 적용 후 1년 변동 코픽스 연동형 변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금리안전모기지론을 최근 출시했다.
하나은행도 5년 이상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이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야 변동금리 대출 고객의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며 "고정금리 대출 이행실적이 점검되는 만큼 은행들도 조만간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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