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산중공업, 신고리 원전 4호기용 증기발생기 출하

조영진 기자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두산중공업은 29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들어가는 증기발생기 1기를 창원공장 자체 부두를 통해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한 증기발생기는 오는 30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건설 현장에 도착한다.

이 증기발생기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신형 경수로이자 차세대 원자력발전 모델인 APR1400형 원전에 들어가는 핵심 설비로, 길이 23m, 지름 6m, 무게 775t에 이른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 내에서 가열된 경수(물)를 이용해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여기서 만들어진 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5일에도 같은 4호기에 설치될 증기발생기 1기를 출하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신고리 원전 3호기용 원자로를 시작으로 3호기와 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4기를 모두 출하했다.

APR1400형 원전(1400MW)은 기존 한국 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인 OPR1000(1000MW) 보다 발전용량이 400㎿ 가량 크다.

원전의 설계 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길어졌고, 발전 원가는 최소 10% 이상 낮아졌다.

또 내진 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였고, 주제어실이 완전 디지털화되는 등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두산중공업이 제작 및 출하한 증기발생기들이 설치될 신고리 원전 3호기는 2013년 9월에, 4호기는 2014년 9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UAE 원전은 신고리 원전 3, 4호기를 참고로 한 것이다"며 "3, 4호기 APR1400에 둘어가는 주요 기기의 성공적인 제작과 출하는 향후 해외 수주와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