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롯데백화점, 없는 제품 염가판매한다며 소비자 우롱

김은혜 기자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염가판매하는 골프채 R11 드라이버 주세요. 네? 그런 제품 없다고요? 염가판매한다고 홍보했었잖아요. 없는 시간 내서 왔는데 참..."

롯데백화점이 있지도 않은 상품을 염가에 판매한다고 홍보해 상품을 사러왔던 소비자들이 혼선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9~31일 소공동 본점에서 '아디다스 골프 패밀리 세일'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테일러메이드사(社)의 최신 제품인 'R11 슈퍼맥스 드라이버'를 27만5천원에 판매한다고 홍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테일러메이드의 R11 드라이버는 올해 나온 최신 제품으로 시중에서 50만~6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롯데백화점의 파격적 세일 행사 내용에 제품이 동날까 서둘러 첫날부터 본점 9층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정작 R11 드라이버는 찾을 수 없었다.

대신 R11 이전 모델인 R9 드라이버가 같은 가격에 나와있었다.

롯데백화점의 상술에 우롱당한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하며 행사 주최측에 문의했지만 "R11은 원래 행사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원래 R11은 행사 대상 품목이 아니었는데 행사 기획 실무자가 실수로 이를 포함시켜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며 "곧바로 행사장 한쪽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공지문을 붙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롯데가 매상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있지도 않은 최신 상품을 염가에 판매한다며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