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자금 이달 들어 주식ㆍ채권서 1조7천억 빠져나가

양진석 기자

[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유럽계 자금이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1조7천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이탈한 유럽계 자금은 주식시장 7천560억원, 채권시장 9천579억원 등 총 1조7천139억원이었다.

주식시장에서 룩셈부르크가 3천164억원을 빼내가 유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피그스(PIIGS) 2천737억원, 프랑스 2천422억원, 영국 663억원, 독일 349억원, 이탈리아 62억원 등이 각각 순매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유럽계 자금 중에서 영국(6천796억원)이 가장 많은 자금을 빼갔다. 프랑스도 2천185억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그러나 룩셈부르크와 피그스는 각각 580억원, 100억원을 순투자했다.

특히 유럽계 자금의 순유출 규모는 9일(3천959억원)과 15일(3천105억원) 각각 3천억원이 넘었다.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전날에는 주식시장에서 유럽 자금은 57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채권시장에서도 47억원이 순유출됐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폭락장이 시작된 8월 이후로는 유럽자금이 6조4천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한편, 미국과 케이만아일랜드도 주식시장에서 1천817억원, 5천74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주식시장 이탈 자금은 1조2천726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채권시장의 경우, 미국(4천934억원)과 중국(2천103억원), 말레이시아(4천138억원) 등은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해 전체 순유출 규모는 542억원에 그쳤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