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축은행 부실핵심 PF 고정이하여신비율 대폭 증가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저축은행 부실화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불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의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 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8%로 지난해말(9.21%)에 비해 6.17%포인트나 상승했다.

저축은행 여신에 대한 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하면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로 분류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초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우려가 있는 PF채권에 대해선 엄격하게 분류기준을 적용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 때문에 기존의 정상·요주의 채권들이 고정이하로 분류되면서 비율이 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 자체는 `PF 왕국'으로 불렸던 부산저축은행이 무너진 영향으로 상당히 감소해, 3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PF 대출잔액은 7조299억원으로 지난해말(12조2천236억원)에 비해 5조원 이상 줄었다. PF 연체금액도 3조734억원에서 1조6천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연체율도 25.14%에서 22.76%로 개선됐다.

신 의원 측은 "자산관리공사가 저축은행의 PF 채권을 대거 인수했기 때문에 PF 대출규모는 줄었지만 부실채권의 비율이 늘고 있다는게 문제"라며 "금융당국은 더 늦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