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중수 "경제 무리 주며 물가목표 달성 않겠다"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올해 물가목표치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경제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총재는 이날 올해 물가목표치 4.0%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3년 정도의 중기적 목표가 3±1%"라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지 (목표를) 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문제는) 목표를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다. 어떤 비용을 지출하고서라도 맞추느냐 아니면 적절한 정책조합으로 갈 것인가다"라면서 "경제에 무리를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강한 정책은 항상 실패했다"며 유연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는 대외 여건을 잘 살펴보며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는 경제활동의 결과"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선 다른 것을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라며 "인플레 기대심리를 낮추기 위해 금리정상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동태적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깐 인플레가 높아도 참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