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도시숲 설계공모 대상 ‘숨, 기새기’

서범석 기자

쓰레기 매립장 공한지에 도시숲을 만들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경희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산림청이 주최한 도시숲설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경희대 김유희씨 외 4명이 제출한 ‘숨, 기새기’를 제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전 대상인 농림수산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윤일빈씨(디자인스튜디오 로싸이) 외 4명이 제출한 ‘생장의 숲, 생산의 숲, 생성의 숲’이 뽑혔다.


‘숨바꼭질’의 전라도 방언을 그대로 작품 제목으로 삼은 ‘숨, 기새기’는 전주시 덕진구 쓰레기매립장 공한지에 도시숲을 조성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게 한 작품.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전주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정서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잘 기획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장의 숲, 생산의 숲, 생성의 숲’은 주변 도시와 단절돼 있는 군산 새들공원을 생태·경관·문화적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산림청장상인 우수상에는 박유선씨(바인플랜)의 ‘화랑별서’와 이보람씨(경남과학기술대) 외 4명의 ‘비봉의 품속, 초록이 태어나다’가 각각 선정됐다. 또 하지형씨(동서대) 외 3명의 ‘삼락언덕에’, 심우섭씨(어리연조경디자인)외 1명의 ‘자라섬, 수림다색이 되다’, 조아름씨(서울여자대) 외 2명의 ‘에코리매핑(Eco-Remapping)’, 김영진씨(고려대) 외 3명의 ‘포 네스트(Four Nest)’, 김채진씨(경남과학기술대) 외 4명의 ‘숲으로 가는 나비’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도시숲설계 공모전은 도시숲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전공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산림청이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산림, 조경,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등을 전공하는 대학 및 대학원생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일반인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나무신문 imwood@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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