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자기도 잘못된 것을 아니까 꼬리를 내리는 거죠.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얘기 못하는 것 뿐이에요, 완전 헝클어지니까"
국회 정무위원회 임영호 의원(자유선진당·사진)은 7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중 기자와 만나, 김석동 금융위원장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김석동 위원장이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라는 것을) 몰라서 자료검토 중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정시적격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두 번에 걸쳐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는 것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2003년도로 소급해서 즉각할 것을 요구하고, 진행 중인 관련 검찰수사 내용도 알아보라고 할 것이다"며 "정례회의(19일) 전인 17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생각이다"고 했다.
한편, 임영호 의원은 이날 국감 자리에서 "지난달 20일 국감에서 분명히 오늘까지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기한을 못박아서 말했는데 아직도 검토만 하고 있는 것이냐. 소관이 금감원장이냐"고 질의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우리도 빨리 문제를 정리하고 싶어서 여러곳을 통해 사실을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사실관계, 법률관계를 따져봐야 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임 의원은 "계속 검토만 한다는데 연기만 하는 것은 아니냐"며 "론스타에 매각명령을 내리고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이번 판결내용을 보면 론스타는 은행법령에서 정하는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 같다"며 "금융위는 (론스타에) 사전 통보해서 요건을 충족하도록 명령할 것이다. 명령을 받으면 한도초과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되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처분하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임 의원은 "론스타의 의결권 부존재 확인소송과 검찰수사가 있는데 이것이 완료된 후 승인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론스타 문제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으로 종결하면 안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론스타가 일본의 골프장을 통해 3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명백한 팩트가 있는데도 못본척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본다"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은 빠른 시일내에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외환은행은 불법매각된 피해당사자이므로 매각 이전처럼 고객과 국민이 주인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 무조건 하나금융의 인수를 기정사실화하면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김석동 위원장과 권혁세 금감원장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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