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C제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로 사명 바꾼다

이형석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로써 1958년 탄생한 '제일은행'이라는 이름이 53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번 제일은행을 마지막으로 조흥, 상업, 한일, 서울 등 과거 1960-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끌었던 5대 은행의 이름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들 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조흥'은 신한, '서울'은 하나은행에 인수됐고, '상업'과 '한일'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통합돼 지금의 우리은행이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제일'도 '스탠다드차타드'라는 이름으로 바뀌게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국 내 SC그룹의 인지도 제고와 사업 확장을 위해 사명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SC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의 모든 SC 현지 은행이 스탠다드차타드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으나, 한국만 SC제일은행이어서 그룹 통일성에 저해된다는 판단 때문에 나왔다. 그동안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계속해서 사명 변경을 고민해왔다.
 
또 올해 초부터 은행명 변경에 대한 계획을 세워 온 SC제일은행은 애초 계획으로는 은행명을 내년에 변경하려고 했으나, 최근 노사분규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키 위해 예정보다 계획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최근 임시 이사회에서 제일은행이라는 이름을 떼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재출범하기로 했다"면서 "사명 변경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연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