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건설이 원자력발전소 시공참여 자격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
17일 회사 측은 원전건설과 관련, 미국기계협회(ASME)의 인증심사를 통과했으며 최근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ASME는 발전소의 시공, 발전소용 설비의 재료, 설계, 제작, 시험 및 설치 등에 관한 기술 기준을 제정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코오롱건설이 획득한 ASME 인증은 원자력품목의 설치, 원자력지지물 제작,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 제조에 대한 것이다. 국내에서 이 3가지 인증을 모두 갖춘 종합건설업체는 현재 이 회사를 포함해 10곳에 불과하다.

ASME인증 획득으로 발전플랜트부문 사업역량 강화라는 코오롱건설의 사업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들어 김천열병합발전소와 오성복합화력발전소 등 2200억이 넘는 신규수주를 달성해 발전플랜트 사업을 가시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코오롱건설은 김천열병합발전소의 EPC 뿐만 아니라 O&M 지분까지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시공 및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등의 해외에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획제안형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오성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되는 2013년 1월이면 신규원전 사업 진출의 필수 요건인 STG 단일기 100MW이상의 발전소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코오롱건설은 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주관사 자격을 갖게 되며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또한 갖추게 된다.
한편, 코오롱건설의 이러한 발전플랜트부문 약진은 급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2008년 이후 주택시장 침체에 대비해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코오롱건설은 2009년 원자력팀을 신설하고 올 해는 플랜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왔다. 작년에는 이미 국내원자력사업 진출의 기본자격 요건인 KEPIC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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